2016. 6. 7. 10:10ㆍ일상
올해는 봄가뭄이 덜하여서 매실도 상태가 좋은거 같아요.
주말 연휴에 맞추어서 매실 수확도 하고
참 보리수도 따고, 많은 일을 했네요.
청매실은 참 향긋하고 볼수록 예쁜거 같아요.
청매실을 수확을 하고 깨끗이 씻어서
물기가 마를때까지 잘 두었다가
설탕과 1:1비율로 담으시면 됩니다.
효소담은지 벌써 10년이 넘어가네요. ㅎㅎㅎ
전 3년정도 숙성시켜서 먹는답니다.
1년된거와 3년된거는 차이가 상당하답니다.
1년된것은 약간 설탕의 숙성이 덜되어서 약간 걸죽(?)한 정도라면
3년정도 숙성되면 완전히 물처럼 되며, 향과 맛이 일품입니다.
꼭 3년은 숙성시켜서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올해는 매실효소를 많이 담었네요.
보통 30~40kg 정도 담았었는데
올해는 100kg정도 담았어요.
매실로 사가셔서 직접담그는걸 귀찮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주위분들이 매실로 사시는것보다 효소담은것을 사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요건 직장 동료분께 선물로 드릴 매실...
한망에 10kg씩 담아서 두망드렸네요.
매실이 참 탐스럽죠?
올해 매실 장아찌를 첨으로 담아보려고 시도했는데
이거 참 힘든 작업이네요.
일일히 하나씩 칼들고 쪼개는데 엄청남 시간이 필요하네요.
쪼개고 또 쪼개고 끊이 안보이는 작업
둘이서 10kg을 하는데 3시간이 넘게 걸리네요.
쪼갠 매실의 향이 정말 좋아요.
입에 하나 넣어서 먹으면 시큼하면서도 또 먹고 싶어져요. ㅎㅎㅎ
많이 먹으면 배아플까봐 몇개만 먹었네요.
설탕과 쪼갠 매실을 1:1로 섞고, 통에 담아주면 됩니다.
그리고 소금을 한수저(매실 10kg 기준) 정도 넣어주시면
아삭한 식감이 더해진다고 하네요.
매실을 잡았던 왼쪽손 엄지, 검지, 중지가 하얗게 되었어요.
매실이 산성이 강해서 그런지 손도 약간 아린거 같아요.
칼을 들었던 오른쪽 검지손가락에 물집이 잡혔네요.
아~~ 영광의 상처..
이제 3개월후면 맛있는 장아찌를 먹을 수 있으려나?
첨해본 매실장아찌 그 맛이 궁금해집니다. ㅎㅎㅎ
지인분들께 매실을 나눠드리고 장아찌를 얻어 먹어봤는데.
작업히 힘든걸 알고나니 이젠 얻어먹지 못하겠네요. ^^
왕매실이 장아찌 작업하기는 수월할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청매실의 식감이 훨씬 좋을듯합니다.
매실 과육의 탱탱함은 청매실이 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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